본문 바로가기

맛집

코엑스 그랜드볼룸 예식 후기, 코스요리 후기 (진행시간, 맛)

반응형

오늘은 코엑스에 위치한 그랜드볼룸 후기와 예식 코스요리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코엑스 그랜드볼룸"은 봉은사역 7번 출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봉은사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오면 거의 바로 위치하고 있다. 삼성역에서 올 수도 있지만 코엑스의 끝과 끝인 느낌이라 생각보다 멀고 봉은사역이 가장 가까운 역이다. 
 
오랜만에 예식이 있어 방문을 했는데 입구부터 그 웅장함에 압도당했다. 그랜드볼룸 입구부터 신랑 신부의 포스터마냥 사진이 굉장히 크게 걸리고 단독으로 사용을 해서 정말 연예인 결혼식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홀이 생각보다 정말 넓고 자리가 정말 많았다. 웅장하고 삐까뻔쩍한 것이 첫 인상이었다. 

테이블마다 예쁜 꽃이 있어서 대충 찍어도 음식도 정말 맛있게 나왔다. 또 테이블에 있는 꽃은 예식이 끝나면 개인포장을 해준다. 줄이 조금 길기는 하지만 기다리면 예쁜 꽃을 포장까지 해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음식은 코스요리이고 아래와 같은 순서대로 나왔다. 

  • 버터와 함께 제공되는 홈베이크 브레드
  • 허브 새우, 관자, 참치와 소야 무슬린 소스
  • 브로콜리 크림 수프
  • 그라틴 감자와 샤슈르 소스를 곁들인 소 안심구이와 왕새우
  • 블랙 올리브 샐러드
  • 잔치국수
  • 신선한 계절과일
  • 커피 또는 차

코스요리라 식을 보면서 동시에 먹는 것인줄 알았는데 식 도중에는 아주 어둡게 불이 꺼지고 코스는 예식이 끝난 뒤 사진 찍는 타임부터 시작이 된다. 또 예식 도중에는 불이 깜깜하게 꺼져서 테이블에 앉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가서 자리부터 잡는 것을 추천한다. 

답례품은 떡이 제공되었다. 답례품까지 있으니 하객 만족도 good! 떡은 총 3개였는데 3개 다 맛있었다.

처음 "허브 새우, 관자, 참치와 소야 무슬린 소스" 메뉴가 나왔다. 빵은 테이블 가운데에 놓여져 있었고 직접 가져다 먹는 방식이었다. 새우, 관자, 참치 모두 입에서 사르르 녹았다. 
 
빵도 큰 기대가 없었는데 버터가 간이 잘 되어 있어서 버터를 잘 발라먹으니 생각보다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곧이어 브로콜리 크림 수프도 나왔다. 수프가 나오기 전에 사진을 찍고 왔는데 자리에 앉으면 수프가 나와 식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수프는 따뜻하고 이 수프가 생각보다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다. 

다음으로는 소 안심구이와 왕새우! 스테이크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보통 이런 호텔 같은 느낌의 코스 요리에서는 특히나 스테이크가 맛이 없거나 과하게 질긴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는 칼로 슥삭슥삭 썰려서 너무 신기했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또 좋았던 점은 스테이크의 경우 직원에게 따로 말을 하면 리필도 가능하다는 점! 고기가 리필이 되는 경우는 처음 봤는데 진짜 좋은 곳이구나를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마지막은 잔치국수! 안에 버섯이 정말 많이 들어가 있고 따뜻한 국물이라서 맛있게 먹었다. 마무리가 따뜻한 면이어서 속도 편안한 느낌이었다. 

그 뒤에는 사진은 없지만 제철과일과 커피/티까지 나온다.

요리를 먹고 있는 도중에 신랑 신부가 2부 드레스로 갈아입고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하객들에게 인사를 한다. 이렇게 코스로 진행이 되니 식을 보지 않고 밥을 먹으러 가는 하객들도 없고 모두가 더 예식에 집중하는 느낌이라 하객과 결혼하는 부부들 모두에게 좋은 방식인 것 같다. 
 
하객 입장에서는 뷔페보다 좋은 퀄리티의 코스 요리를 덜 정신 없게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신랑 신부 입장에서는 모두가 예식에 집중을 하고 다 끝난 뒤 다 같이 2부를 즐기며 밥을 먹는 느낌이라 좋을 것 같았다. 

예식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우리가 간 예식은 총 30분동안 진행했고 예식이 끝난 뒤 코스를 1시간 가량 먹었다. 대형스크린까지 있어서 신랑 신부 얼굴도 보며 먹을 수 있다.

아주 만족스러웠던 코엑스 그랜드볼룸 코스요리 후기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