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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체스키크롬로프 맛집] 분위기 좋은 동굴식당, 마늘수프 체다치즈 스테이크 맛집 "Krčma Šatl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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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체스키크롬로프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고 모든 것이 좋았던 식당 "Krčma Šatlava"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Kr%C4%8Dma+%C5%A0atlava/@48.8106956,14.3133322,17z/data=!3m1!4b1!4m6!3m5!1s0x477342cf33d396bb:0x68258a08e28a78be!8m2!3d48.8106921!4d14.3159071!16s%2Fg%2F1tf8rxxw?entry=ttu&g_ep=EgoyMDI1MDUyMS4wIKXMDSoASAFQAw%3D%3D

 

Krčma Šatlava · Šatlavská 157, 381 01 Český Krumlov 1, 체코

★★★★☆ · 음식점

www.google.com

구글평점 4.3으로 엄청 높은 식당은 아니지만 나는 정말 만족했던 식당이다. 

일단 외관은 이렇다. 체스키크롬로프는 작은 소도시 느낌이어서 반나절이면 다 볼 수 있고 관광명소도 대부분 몰려 있어서 이 음식점도 금방 찾을 수 있다. 일단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이라 입구부터 웨이팅이 엄청났는데 다행히 나는 예약을 미리 하고 방문을 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1시 예약이었는데 12시 45분쯤 가서 안으로 들어가 점원에게 예약을 했다고 말하니 바로 들여보내주었다. 줄이 굉장히 길고 줄 서는 곳도 햇빛이 엄청 쨍쨍한 곳이라 무조건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내부가 동굴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일명 "동굴식당"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동굴처럼 길게 쭉 있고 내부로도 계속 자리가 있어서 꽤나 넓은 편이다. 예약을 했더니 동굴의 가장 안쪽 자리로 배정받았다. 나 뿐만 아니라 한국 단체 투어, 중국인들이 다 예약석으로 이 자리를 배정 받았다. 살짝 어두컴컴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이것이 이 식당의 컨셉이니 즐기기로! 

요거는 메뉴판! 이 식당의 컨셉에 맞게 메뉴판도 디자인이 예뻤다. 

메뉴판은 체코어와 영어로 같이 표시되어 있어서 메뉴를 이해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내가 시킨 메뉴는 (음료 제외)

  • Hovezi flank steak (460 코루나, 약 2만 8천원)
  • Cesnecka v chlebu (130 코루나, 약 8,100원)
  • Grilovany Hermelin (145 코루나, 약 9,000원) 

이다. 

 

flank steak는 말 그대로 스테이크, Cesnecka v chlebu는 onion soup, Grilovany Hermlin은 까망베르 치즈가 들어간 샐러드라고 보면 된다. 

 

원래 onion soup는 시킬 계획이 없었는데 직원분이 그건 안 시키냐며 물어보고, 블로그 리뷰에서 그게 맛있다고 본 기억이 있어서 계획에 없이 추가 주문하게 되었다. 

요거는 식전빵과 햄! 따로 먹지는 않았다. 이 식당에서도 역시나 나는 환타를 시켰는데 환타는 55 코루나, 약 3400원 정도의 가격이다. 

이게 바로 마늘 수프인데 한국에서는 먹어본 적 없는 맛이다. 우리가 흔히 마늘 스푸라고 하면 떠올리는 걸쭉한 스프가 아니라 굉장히 묽은 스프인데 위 사진과 같이 빠네처럼 빵에 담겨 있고 생각보다 엄청나게 얼큰하다. 먹으면 입에서 하루 종일 마늘 냄새가 나는 그 강렬한 향이지만 한국의 마늘스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 한 번쯤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변 빵과 조금씩 긁어먹으면 맛있다. 식전에 먹으면 딱 좋다! 

이것이 바로 까망베르 치즈가 들어간 샐러드인데 위에 까망베르 치즈가 굉장히 맛있다.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하는 메뉴!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가운데 치즈를 톡 가르면 안에 있는 치즈가 우르르 나오는 것이 진짜 맛있다. 유럽 치즈처럼 엄청 짜지도 않고 적당히 달달한 맛이 맛있었다. 나는 샐러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지만 가운데 치즈가 정말 맛있어서 시킨 것을 후회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건 스테이크! 그럭저럭 맛있었지만 이 나라만의 음식은 아니어서 차라리 립을 시킬까 살짝 후회되기는 했다. 그리고 고기에 비해 아스파라거스가 굉장히 많아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같이 먹으면 맛있었다. 

 

몇몇 리뷰에 점원이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나한테는 굉장히 친절하고 주문도 빠르게 와줘서 괜찮았다. 동굴이라는 유니크한 식당 분위기에 메뉴도 맛있어서 정말 강추하는 식당이다. 그리고 무조건 예약을 하고 방문하기! 

 

개인적으로는 프라하에서 아침에 flixbus를 타고 와서 오자마자 점심으로 먹는 코스를 추천한다. 마지막에 팁도 줄 거냐고 해서 5% 정도 주었다. 결제하는 단말기에 5%는 없고 another라고 체코어로 써져있는 글씨가 있었는데 그걸 클릭하고 꾸역꾸역 다른 숫자를 입력해서 더 낮은 팁을 주었다. 체코어로 되어있지만 이게 무슨 뜻이냐고 당당히 물어보면서 팁 제공 완료! 동유럽은 팁을 주어야 하는지 항상 헷갈리지만 그때 그때 마음 가는대로 하면서 열심히 여행을 다녔다. 

 

체코 소도시 여행으로 체스키크롬로프에 간다면 꼭 추천하는 식당이었다. 그럼 이상 내돈내산 체스키크롬로프 맛집 "Krčma Šatlava" 리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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