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맛집] 3가지 맛 카레, 우동 맛집 "소코아 잠실점"
오늘 리뷰해볼 곳은 잠실에서 즉흥으로 들어가 아주 만족했던 카레 맛집 "소코아 잠실점"이다.
"소코아 잠실점"은 송리단길 메인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잠실역 10번 출구 혹은 석촌역 2번출구에서 가장 가깝다. 매일 11:00-20:50동안 영업한다.
소코아는 2층에 위치하고 있고 동경산책이 1층에 위치하고 있는 건물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게 연말 분위기가 잔뜩 나게 잘 꾸며져 있었다. 보통 다른 곳은 산타들이 많은데 여기는 산타 모자를 쓴 원숭이들이 트리에 매달려있어서 더 귀여웠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가운데에 길고 넓은 테이블과 양쪽에 넓찍한 테이블들이 여럿 있었다. 주말 저녁에 방문했는데 조금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또 소코아는 pet friendly 식당이라 애견동반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강아지를 데리고 온 손님들은 없었지만 근처 석촌호수에 강아지 산책 시키러 나올 겸 같이 데려와도 좋을 것 같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키오스크로 하면 되는데, 우리가 주문한 것은
- 소코아카레 (15,000원)
- 베이컨크림우동 (12,000원)
- 소코하이볼 (8,000원)
이다.
또 영수증 리뷰를 하면 음료도 제공된다고 하여 우리는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하고 제로 콜라를 받았다.
소코아카레는 이렇게 세 가지 맛의 카레가 예쁘게 나온다. 그릇 모양 밥 틀에 담긴 카레이고 닭고기, 양파, 마제 맛의 카레가 다 나온다. 메뉴에서 소코아카레가 아닌 반반카레나 한 가지 맛 카레도 선택할 수 있으니 취향껏 선택해 먹으면 될 것 같다. 일단 한 가지 맛 카레만 먹으면 물리기가 쉬운데 이건 세 가지 맛이 다 있어서 돌아가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의 카레 픽은 닭고기가 1등, 마제가 2등! 이다.
그릇 모양 밥이어서 모양이 딱 잡혀 있는데 밥을 카레와 잘 섞어먹으면 된다. 2명이서 가면 각 맛마다 반씩 나눠 먹으면 딱 좋다.
그리고 시킨 베이컨크림우동! 이게 정말 정말 맛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베이컨크림우동에서 베이컨 맛이 강하게 나는 우동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거는 베이컨 향이 그리 강하지 않으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이 간을 딱 맞게 해줘서 좋았다. 또 치즈가 많이 들어가서 꾸덕하니 정말 맛있었다. 내가 먹어본 베이컨 크림 우동 중 1등이다!
그리고 사장님께서도 정말 친절하시게도 서비스도 밥을 주셨다. 다 먹은 크림우동에 밥을 넣어서 리조또처럼 먹으면 맛있다고 하셔서 우리도 밥을 넣어 먹어봤는데 정말 정말 맛있다. 진짜 크림 리조또를 먹는 것 같은 기분이고 꾸덕꾸덕한 치즈가 남아있어서 밥을 넣으니 더 리조또스러웠다. 서비스 주신 사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소코아하이볼은 하이볼의 정석 같은 느낌이다. 생각보다 술 맛이 강해서 음료 같은 하이볼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비추!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다 친절하시고 메뉴 하나하나가 정말 맛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베이컨크림우동이 주 메뉴는 아닌데 가시면 꼭 시켜보시길! 그럼 이상 내돈내산 "소코아 잠실점" 리뷰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