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버러 브런치 카페] 스콘 맛집 "Deacon's House Cafe"
오늘은 에딘버러 로얄마일 골목에 있는 스콘 맛집 "Deacon's House Cafe"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일단 건물 외부가 정말 예뻤다. 저 아저씨와 함께 사진도 한장 찍어주었다. 외국인들은 관심이 많이 없었는데 나름 포토존인 것 같았다.
안에 길을 따라 걸어가면 이렇게 또 다른 입구가 나온다.
내부는 자리가 꽤나 넓었는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렸다. 그래서 그런지 서빙하는 사람들도 정신이 없어보였다.
메뉴는 다양하게 있다. 스크램블드 에그처럼 아침 메뉴도 있었고 스콘이나 크로아상 같은 빵 종류도 있었다.
우리는
- Breakfast Deal (Orange/Apple Juice, artisan croissant and raspberry jam, coffee or tea) (8.6 파운드)
- Scottish cream tea (Plain or fruit scone with jam, whipped cream and a pot of organic black tea) (7.7 파운드)
를 시키고 스콘을 하나 더 추가로 시켰다.
먼저 크로아상과 tea와 coffee가 나왔다. Breakfast Deal에서는 오렌지 주스와 애플 주스 중에 선택할 수 있어서 나는 오렌지 주스를 골랐다. 우리나라 주스와 달리 유럽에 나가면 오렌지 주스가 착즙주스인 경우가 많아서 맛있는 것 같다. 크로와상은 맛 자체는 특별했다. 잼이 없으면 밍밍한 맛이고 특별히 맛있지는 않았다. 이 가격에 8.6파운드라니, 역시 스코틀랜드 비싸다.
그 다음에 한참 기다려도 스콘을 안 주길래 따로 카운터에 가서 물어봤다. 알고 보니 주문은 들어갔는데 가져다 주시는 것을 까먹었다고 한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서빙하는 사람들 모두 다 엄청 친절했는데 정신은 참으로 없어보였다. 혹시 나중에 온 사람들 음식이 먼저 나오면 주저하지 말고 가서 물어보기!
스콘은 plain scone과 fruit scone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각각 하나씩 두 개를 시켰다. 스콘에 역시나 크림과 잼을 발라먹으니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여기 스콘이 정말 크다. 다른 곳보다 스콘 크기로는 최고였던 것 같다. 그런데 부드럽고 스콘 맛 자체만 보면 평범하다. 맛있기는 하지만 스콘을 두개나 시켜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내부에는 이렇게 사람이 많았다. 단체로 온 중국인들도 꽤 있었다. 한국인도 있어서 생각보다 반가웠다.
메뉴판을 가져다 주면 카운터로 가서 직접 주문을 하는 방식이고 서비스가 친절해서 기분 좋았던 방문이었다. 맛은 역시나 영국이어서 그런지 그럭저럭 평범했지만 그래도 클래식한 분위기에서 먹는 스콘이라 좋았다.
다 먹고 나와서는 에딘버러의 거리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날씨가 엄청 맑지는 않았는데 분위기가 좋았다. 에딘버러에서 한 번쯤은 가볼 만한 브런치집이 아닐까 싶다.
그럼 이상 내돈내산 에딘버러 브런치 맛집 "Deacon's House Cafe" 리뷰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