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중부] 살린다 리조트 조식 후기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처음 이틀은 푸꾸옥 남부에 위치해있는 뉴월드 리조트에서 머물렀고, 이후는 푸꾸옥 중부인 살린다 리조트에서 머물렀다. 살린다 리조트도 정말 예쁘고 평화로웠고, 조식도 만족스러웠다. 오늘은 살린다 리조트 조식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일단 뉴월드 리조트보다는 규모가 작은 편이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은 많지 않아서 자리가 부족할 일은 없는 것 같다. 처음에 가면 밖에 자리에 앉을지, 안에 자리에 앉을지 물어보는데 아무래도 날씨가 더우니 우리는 안에서 먹겠다고 했다. 또 자리에 앉으면 오믈렛, 계란후라이에 어떤 재료를 넣을지 작성하라고 한다. 이렇게 체크를 하고 자리에 두면 조금 후에 체크한 재료로 만든 오믈렛 또는 계란후라이를 가져다 주신다. 나는 계란후라이 반숙에 양파와 치즈를 넣어달라고 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종류가 뉴월드 리조트에 비해 다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반 조식을 생각했을 때보다는 다양하고 조식의 퀄리티도 높은 편이다. 이렇게 춘권, 소시지, 딤섬부터 시작해서
요거트 무스, 다양한 디저트, 초콜릿 소스, 메이플 시럽 등도 있다. 나는 caramel flan이라는 무스를 먹어봤는데 달달하니 맛있었다.
이렇게 와플도 있고 무엇보다 살린다 리조트는 디저트 코너에 맛있는 것이 많다. 또 신기한 것은 오른쪽 사진처럼 salinda라고 글씨가 써있는 도넛도 있어서 열심히 담아와보았다.
버터는 별 모양이고 이쁜 디저트들이 많아서 맛과 비쥬얼에 모두 다 공을 들인 듯했다. 맛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그래놀라가 담긴 통도 있어서 우유에 같이 넣어 먹으면 맛있다.
디저트 종류가 많아서 어쩌다 보니 가져온 것들이 모두 디저트 위주였다. 또 처음에 리조트 조식 먹으러 가면 한 사람당 스파클링 와인을 주신다. 나는 와인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져와보았다. 또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제일 위에서 언급한 양파와 치즈가 들어간 계란후라이인데 정말 맛있었다.
살린다 리조트 로직에서 좋았던 점을 꼽자면 생 망고가 있었던 점이다. 뉴월드 리조트에는 과일은 많았는데 망고가 없어서 아쉬웠다면 여기는 생망고가 있어서 몇개 담아와보았다. 또 좋았던 점은 햄과 치즈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치즈러버로서 치즈 종류가 많은 것이 정말 만족스러웠다. 우리가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향이 강하지 않은 치즈부터 유럽에서 맛볼 수 있는 향이 강한 치즈까지 조금씩 칼로 잘라서 가져와봤다. 하나하나 맛보면서 제일 맘에 드는 치즈를 찾는 것도 재밌었다.
그 다음날도 한 번 더 살린다 리조트 조식에 방문했다. 두 번째 날은 조금 늦게 방문을 해서 창가 자리가 아닌 조금 안쪽 자리를 받았는데 음식과 가까워서 나름의 또 장점이 있었다. 창가자리를 받고 싶다면 조금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살린다 리조트 밖에 풍경이 정말 예쁘고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느낌이 있어서 여유롭게 멍때리면서 먹고 싶다면 창가 자리를 추천한다.
음식 종류는 뉴월드리조트보다 덜 다양했지만 분위기가 좋고 음식 퀄리티가 좋았던 살린다 리조트였다. 그럼 이상 내돈내산 푸꾸옥 중부 살린다 리조트 조식 후기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