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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화문 일식당 맛집] 후와후와 광화문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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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화문 일식당으로 유명한 후와후와 광화문점에 방문했다. 후와후와 광화문점은 광화문 디타워 5층에 위치해있다. 가장 중앙의 에스컬레이터는 4층까지밖에 안 가서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4층까지 가서 오른쪽 끝쪽에서 미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5층에 갈 수 있다. 광화문 디타워가 대부분 가격대가 높은 레스토랑이 많아서 선뜻 간단한 점심으로 가기가 망설여질 수 있는데 후와후와는 디타워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식당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일단 후와후와 입구이다. 경양식 돈카츠가 메인 메뉴일 것 같은데 신메뉴라고 해서 뭔가 신기했다. 후와후와는 광화문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점심 예약이 되지 않는게 살짝 아쉽다. 그래도 11시 30분 전에 가면 웨이팅 없이 무난하게 들어갈 수 있는 것 같고 이후에 들어가도 웨이팅이 요즘은 엄청 많지는 않아서 시도해볼 만한 것 같다. 

밖에서 보면 안이 굉장히 협소해보였는데 실제로 들어가니 자리가 생각보다 많고 내부가 넓어서 놀랐다. 일찍 가서 자리를 맡아준 덕분에 우리는 이렇게 창가자리에 넓찍하게 앉을 수 있었다. 나는 매일 보는 광화문 풍경이어서 큰 감흥이 없지만 그래도 광화문에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풍경이 나름 예뻐보인다고 한다. 

 

메뉴판이다. 솥밥부터 카츠, 덮밥, 우동까지 다양한 종류의 일식이 있다. 

우리는 수제 경양식 카츠(13,900원) 과 미소항정살 솥밥(13,900원) 두 가지의 메뉴를 시켰다. 이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다고 하면서 새삼 요새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을 실감하긴 하지만 광화문 디타워 음식점들이 대부분 하나 메뉴에 2만원이 넘는 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광화문 대비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다. 스태미너 장어 솥밥을 제외하고는 후와후와의 모든 메뉴들이 만원 대이다. 

 

일본 가정집 같은 분위기도 나고 인테리어가 더욱 더 일식당의 느낌을 잘 내준다. 또한 음식도 굉장히 빠르게 나온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광화문 식당들이 대체로 회전율이 좋지만 디타워는 유난히 음식 속도가 느린 편인데 후와후와는 빨리빨리 나와서 아주 좋았다.

이것이 내가 시킨 경양식 돈카츠이다. 샐러드와 수프와 경양식 돈카츠가 한 세트로 나오는데 나는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맛이라고 해야할까. 경양식 돈카츠의 정석을 보여준다. 수프도 생각보다 간이 잘 맞아서 맛있고 경양식 돈카츠는 바삭바삭하면서 찍먹 스타일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반숙과 돈까스가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양도 생각보다 많다. 이 정도에 13,900원이면 광화문 물가를 고려했을 때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다. 

다음으로 나온 것은 미소항정살 솥밥인데, 생각보다 이건 별로라고 한다. 고기에서 조금 냄새가 난다는 동행의 리뷰가 있었다. 후와후와에 방문한다면 항정살 솥밥은 비추!! 

 

경양식 돈카츠가 신메뉴이지만 생각보다 더 맛있고 대표메뉴같은 느낌이 있으니 강추한다. 조금 특별하지만 가성비는 좋은 곳에서 한끼 든든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후와후와 광화문점이다. 

 

그럼 이상 내돈내산 후와후와 광화문점 리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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