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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샤브샤브 무한리필, 모든 메뉴가 무한리필인 곳?! “샤브올데이 별내신도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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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배터지게 먹고 왔던 아주 만족스러웠던 "샤브올데이 별내신도시점"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샤브올데이 별내신도시점은 별내역에서 꽤나 멀다. (걸어서 30분 이상) 주차가 불편하지만 차를 가져오는 것이 편하게 올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다. 매일 11:00-21:30 동안 영업하고 15:00-17:00은 브레이크타임이다.  
 
평일점심은 23,900원, 평일 저녁 및 주말/공휴일은 28,900원이고, 주말의 경우 이용시간 100분, 평일 점심의 경우 이용시간이 80분으로 조금 더 타이트하다. 

우리는 저녁 6시가 되기 전에 방문했는데도 무려 앞에 18명의 대기가 있었다. 안쪽에 앉아서 웨이팅할 수 있는 자리가 있는데 그 자리들 마저도 다 차서 사람들이 건물 밖까지 줄을 서서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웨이팅은 캐치테이블에서 하면 되고 아쉽게도 매장 도착해서야만 대기를 걸 수 있어서 원격 줄 서기는 안된다. 생각보다 매장 내부는 넓고 테이블도 정말 많다. 그런데도 이렇게 웨이팅이 있다니 진짜 맛집인가보다 하는 생각을 가지며 내부에 들어섰다. 6인석도 많아서 가족 단위로 오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다.

자리를 안내받자마자 샤브사브를 먹을 육수 2개를 골라야하는데 육수는 시그니처 양지 육수, 얼큰양지육수, 표고버섯육수 (인당 +2000원 추가), 사천마라육수(인당 +3,000원 추가) 이렇게 네 가지 종류가 있다. 우리는 추가요금 없는 육수도 충분할 것 같아서 추가요금 없이 시그니처 양지 육수와 얼큰 양지 육수를 골랐다.

샤브샤브를 찍어먹을 소스도 정말 다양한데, 땅콩소스, 폰즈소스, 피쉬소스, 참깨소스, 칠리소스 등이 있다. 우리는 칠리소스와 땅콩소스를 가져왔다!

일단 샤브샤브에 넣어먹을 재료들이 정말 많다. 채소, 어묵, 소시지, 콩나물 등 재료가 정말 많고 그 중에서도 채소 종류가 정말 많다.

양배추, 이름 모를 초록 채소들이 가득가득하다. 거의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것저것 다 담아와봤다.

너무 재료가 많다보니 세팅하는 데도 한 세월이 걸렸다. 여기는 정말 바쁘게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곳인 것 같다. 또 다른 섹션에는 망고랑 파스타도 있어서 다른 접시에 가져와서 같이 먹었다.

치킨, 김말이 등 튀김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이런 튀김을 먹다가 샤브샤브 고기를 많이 못 먹을까봐 튀김을 많이 먹지는 않았다.

떡볶이, 피자, 볶음밥 등 분식과 양식, 한식까지 전 세계 모든 음식이 다 무한리필이다. 애슐리퀸즈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거기에 고기까지 무한리필이니 정말 더 좋았다.

이렇게 세팅만 했는데도 테이블이 꽉 찼다. 4인테이블이었는데도 재료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니 자리가 금방 없었다. 일단 채소를 넣고 끓여주자!

고기도 넣어주고 월남쌈과 같이 먹어주면 정말 맛있다. 월남쌈 재료도 정말 많아서 거의 6첩 반상이다. 나만의 월남쌈 레시피는 맑은 육수에 들어있는 고기에 칠리소스를 찍어 월남쌈 재료와 함께 먹는 것이다. 칠리소스와 월남쌈 재료 중 파인애플의 조합이 생각보다 맛있다!

그리고 샤브샤브가 무한리필인데도 고기가 냉동고기가 아니고 퀄리티가 정말 좋다. 고기 냄새도 하나도 안나고 넘 맛있다. 고기는 판으로 놓여있고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원하는 종류의 고기를 판 별로 가져가면 된다. 한 판에도 고기가 생각보다 많아서 생각보다 고기를 여러 번 가져오지는 않았다.

그리고 또 인기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미나리 삼겹살이다. 미나리 삼겹살과 옆에 있는 윙봉은 30분마다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다 집어가서 29분, 59분부터 따로 줄이 생길 정도다. 삼겹살도 정말 맛있고 옆에 미나리랑 같이 먹으면 더 잘 어울린다.

미나리 삼겹살! 비주얼부터 넘 맛있게 생겼다.

옆에는 윙봉도 있었는데 이것도 겉이 바삭하니 맛있었다. 윙봉과 미나리 삼겹살이 빠르게 없어지는 메뉴이고 30분 단위로 가지 않으면 금방금방 없어지니 빠르게 겟 해오는 것을 추천한다.

메인 재료들로 한 번 쭉 먹고 마지막 코스로 칼국수와 죽을 먹어주었다. 칼국수 한 덩이도 굉장히 양이 많아서 2명이서 겨우 다 먹을 정도였다. 죽은 위에 날계란까지 깨뜨려 먹으면 완전 계란 죽 그 자체다!

배가 불러도 디저트까지는 먹고 마무리를 해야해서 디저트도 열심히 먹어주었다. 신기하게도 팥빙수가 있어서 하나 컵에는 팥빙수를 다른 한 컵에는 아이스크림을 받아와 먹었다. 초코퐁듀도 있어서 아이스크림 위에 초코퐁듀까지 뿌려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은 연유 맛이 가득 나는 달콤 그 자체 아이스크림이어서 딱 입가심 하기에 좋았다.
 
이용시간 100분은 체크를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10분 전에 와서 10분 남았다고 직원분께서 알려주고 가셔서 마지막 디저트는 부랴부랴 먹었다. 100분이 넉넉할 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먹다 보니 생각보다 촉박해서 평일 런치로 80분 안에 먹기에는 많이 촉박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보통 무한리필 집이어도 야채만 무한리필이 되거나 맥주나 다른 고기는 무한리필이 아닌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소주를 제외하고 전 메뉴가 무한리필이다. 심지어 맥주도 무한리필까지! 오히려 먹을게 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먹어야하는지 고민스러웠던 무한리필 샤브샤브집이었다. 가족모임, 신년모임, 데이트로 모두 다 강추하는 집이다. 아쉬웠던 점을 굳이 꼽자면 화장실이 건물에서 나가서 2층에 있었다는 점, 엄청 깔끔하지는 않았다는 점인데 그것을 제외하고 음식은 정말 최고였다.

다음에도 재방문 의사 200%! 그럼 이상 내돈내산 “샤브올데이 별내신도시점” 리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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