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술집] 분위기 좋은 안주가 맛있는 송리단길 술집 "야심작"

오늘은 잠실 송리단길에서 발견한 안주도 정말 맛있고 분위기 좋은 술집 "야심작"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야심작"은 송파나루역 1번 출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금요일은 17:00-03:00, 이외 요일은 17:00-02:00동안 영업한다. 

이렇게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찾기 어렵고 밖에서 볼 때는 문이 안 연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안에 들어가니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일단 입구에 이렇게 커다랗게 메뉴판이 있는데 메뉴도 다양하고 맛있는 안주도 많아보여서 무엇을 시킬지 고민이 되었다. 

내부는 이렇게 창가 자리와 안쪽 자리로 구성되어 있고 테이블도 굉장히 많고 생각보다 넓다. 우리는 네이버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예약석으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영업시작이 오후 다섯시부터이다보니 우리가 방문한 다섯시 반 정도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조금 지나니 곧 내부 자리가 꽉 찼다. 우리가 나갈 때 쯤에는 웨이팅도 생겨서, 미리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가장 먼저 우리가 시킨 리스트이다.

• 치즈 트러플 짜파게티 (7,800원)
• 제육 김치찌개 (22,800원)
• 느린마을 16.9도 (9,800원)

이다. 느린마을은 맛있는 술이라기 보단 쓴 술에 가까웠다. 잔도 예쁜 전통주 잔에 따라먹을 수 있어서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았다. 술도 막걸리, 사케, 소주, 맥주, 하이볼 등 웬만한 종류의 술은 다 있어서 술집으로도 딱 좋은 곳이다. 

가장 처음에 시킨 치즈 트러플 짜파게티인데 잘 섞으면 오른쪽 사진처럼 우리가 잘 아는 짜파게티 비쥬얼이 완성된다. 평범한 짜파게티 맛이지만 트러플 맛이 은은하게 잘 나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사이드 메뉴이다. 트러플 맛이 잘 느껴지면서 느끼하지 않았고 그래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 

그 다음으로 시킨 것은 제육 김치찌개! 술을 먹을 때는 국물이 있는 안주가 좋다고 생각해서 고심 끝에 고른 메뉴이다. 스키야키와 김치찌개 중에 고민했는데, 스키야키 육수는 따로 추가 금액이 붙는 반면 김치찌개는 물을 더 넣어서 계속 끓여먹을 수 있으니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다. 

안에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국물이 정말 얼큰해서 조금씩 떠먹기에 정말 좋았다. 술과도 잘 어울리는 안주! 열심히 안주와 느린마을 소주를 먹다 보니 조금 더 주문을 하자! 해서 두 번째 주문을 했다. 

• 공주 왕알밤 막걸리 (6,000원)
• 들기름 막국수 (10,800원)

을 주문을 했고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하면 하이볼 하나 혹은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주셔서 우리는 하이볼로 받았다. 

왼쪽은 공주 왕알밤 막걸리, 오른쪽은 산토리 하이볼이다. 막걸리는 정말 예쁜 청자 비슷한 곳에 담겨 있어서 디테일이 돋보였다. 괜히 흔한 막걸리이지만 더 맛있고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산토리는 상큼하니 맛있었고 술맛이 그렇게 많이 느껴지지는 않아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시킨 들기름 막국수! 음식 이름 답게 막국수에 기름이 가득했는데 오히려 그래서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이 이후에 처음 시킨 치즈 트러플 짜파게티가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시켰다. 산딸기 하이볼과 같이 시켰는데 산딸기 하이볼은 생각보다 체리 비슷한 맛이 나서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여기서 먹을 안주 두 개만 꼽으라면 메인 메뉴로는 제육 김치찌개, 사이드 메뉴로는 치즈 트러플 짜파게티를 강추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테이블 간격도 적당히 넓으면서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상대의 대화에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는 공간이었다. 소개팅이나 친구들과의 모임, 데이트 장소로도 강추한다. 

메뉴를 많이 시켜서 돈은 많이 나왔지만 정말 만족스러웠던 송리단길 술집이었다. 그럼 이상 내돈내산 송리단길 술집 "야심작" 리뷰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