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당동 떡볶이 거리를 방문했다. 평소에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신당에 방문한 김에 떡볶이를 먹고 가기로 했다.
신당동 떡볶이 거리는 청구역에서 가까이 있고 들어가면 하나의 거리에 떡볶이집이 쭉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두 집이 떡볶이 거리 초입에 있는 “아이러브신당동”과 “마복림떡볶이”인데 우리는 이 날 아이러브신당동에 방문했다. 마복림떡볶이는 줄이 길었다. 2-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우리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옆가게 아이러브신당동에 들어가봤다.
안에 들어갔는데 실내가 정말 넓고 사람들이 많았다. 웨이팅이 없는 것이 인기가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실내가 넓어서 그런 것 같다. 정말 많은 인원이 수용 가능해서 놀랐다. 이렇게 넓은데도 거의 자리가 만석이었다.
연예인들 싸인도 많고 유명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적도 많고, 앞가게 마복림떡볶이 못지 않게 신당동 떡볶이거리에서는 유명한 집인가보다.
4인석에 앉았는데도 자리가 넓지는 않았다. 4인석도 테이블이 조금 작은 감이 있고 사람들이 다닥다닥 있는 느낌이기는 하다. 그래도 실내가 넓어서 그런지, 엄청 덥거나 힘들지는 않았다. 먼저 우리는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다.
크게 떡볶이부터 골라주면 되는데 신당동 떡볶이, 치즈 떡볶이, 해물 떡볶이, 눈물 떡볶이, 궁중 떡볶이, 짜장 떡볶이가 있다. 우리는 이 중에서 치즈 떡볶이를 시켰다. 치즈 떡볶이는 떡+치즈떡+오뎅+모짜렐라치즈+라면+당면+야끼만두+팽이버섯의 조합이고 소자가 22,000원, 중자 27,000원, 대자 32,000원이다.
우리는 세 명이서 방문을 했는데 중자 27,000원을 시켰고 여기에 야끼만두(3개) (2,000원)과 쫄면(2,000)원을 사리로 추가로 시켰다. 사리는 원하는 것을 추가 금액을 내고 주문하면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치즈떡볶이가 세팅되었다. 세팅이 되면 우리가 알아서 끓여먹는 구조이다. 치즈 떡볶이에 모짜렐라 치즈가 있다고 해서 시켰는데 먹으면서 모짜렐라치즈를 먹은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치즈 떡이 들어가는 것이 차별화된 것이어서 만약 떡볶이 위에 치즈폭포 이런 것을 기대했다면 그 기대와는 살짝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끓이면 이렇게 우리가 아는 먹음직스러운 떡볶이 비주얼이 완성된다. 우리는 3명이서 중자를 시켰는데도 양이 살짝 많았다. 양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3명이어도 소자를 시키고 볶음밥을 넉넉하게 시키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글보글 아주 잘 끓여지는 떡볶이이다. 눈물 떡볶이의 경우 맵기 조절이 가능한 것 같은데, 우리가 시킨 치즈 떡볶이는 맵기 조절이 불가능했고 맵기는 아주 맵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콤한 맛이 잘 느껴지는 정도였다. 맵찔이들에게는 살짝 매울 수 있는 정도이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엽떡 같은 프렌차이즈의 매운 맛보다는 정말 즉석떡볶이의 정석과도 같은 맛인 것 같아서 오히려 좋았다. 그래서 신당동 떡볶이 거리가 남녀노소에게 모두 인기가 많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또 떡볶이를 먹고 나서 볶음밥도 추가했다. 볶음밥은 2,000원이고 참기름과 밥, 김가루를 주면 알아서 셀프로 떡볶이 국물과 비벼먹는 것이어서 볶음밥을 주문하기 전에 떡볶이 국물을 조금 남겨두라고 써져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볶음밥이 엄청 맛있었다! 양 자체는 많지 않아서 인원수대로 볶음밥은 시키면 맛있을 것 같다. 셀프로 만드는 거여서 하트 모양 볶음밥을 만들어봤는데 잘되지는 않았다.
신당동 떡볶이라고 해서 맛이 엄청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떡볶이의 정석 같은 느낌이었다. 가족끼리 와도 좋을 것 같다.
그럼 이상 내돈내산 “아이러브신당동” 리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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