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스위스 융프라우 투어로 정말 만족했던 클룩 투어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https://www.klook.com/ko/activity/89719-jungfraujoch-guided-tour-from-zurich-lucerne-interlaken/
나는 위 사이트에서 티켓을 구매했고 취리히, 루체른, 인터라켄 출발 중에 출발지를 고를 수 있었다. 나는 취리히에서 출발하는 투어가 필요했는데 생각보다 루체른이나 인터라켄에서 출발하는 투어들만 많고 취리히에서 출발하는 투어가 많지 않았다. 열심히 찾던 와중에 취리히에서 픽업하는 투어를 클룩에서 찾게 되어 냉큼 예약을 하게 되었다. 가격은 약 40만원 정도 했던 것 같고 환율에 따라서 매일매일 결제 금액이 달라진다. 선호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 중에서 고를 수 있어서 나는 영어로 신청했다.
예약을 하면 위 사진과 같이 예약 확정 메일이 온다. 메일로 온 바우처를 투어 당일 보여주고 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일단 저 투어를 예약하게 되면 식비를 제외한 융프라우 투어에 필요한 모든 비용 (교통편 포함)은 포함되어 있어 추가로 지불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융프라우 티켓 이런 것이 개인 스스로 구매해서 혼자 가기 어려운데 다 가이드분이 챙겨주셔서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중간에 인터라켄을 들러서 점심을 먹는 일정이었는데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아서 눈이 즐거운 여행이었다. 전날은 눈이 엄청 많이 와서 아무것도 안 보였다고 하는데 가이드 분도 우리가 정말 운이 좋다고 거듭 강조하셨다. 사실 겨울 융프라우 투어는 날씨에 따라 좌지우지되어 날씨 운이 정말 중요한 것 같기는 하다.
내가 갔던 날은 정말 하늘도 푸르고 폭설이 온 다음날이어서 한 편의 겨울왕국을 보는 듯 했다.
인터라켄에 가서는 짧은 자유시간과 점심을 먹을 시간을 준다.
생각보다 식당이 많이 없어서 그냥 햄버거로 떼우긴 했지만 빨리 먹고 눈 온 풍경을 보는 것이 정말 예뻤다. 여름에 인터라켄에 오면 조금 더 볼거리가 많았을 것 같기는 하지만 겨울에 이렇게 중간지점으로 들러서 잠깐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버스 안에서 내다보는 눈 쌓인 스위스가 너무 예뻤다.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로 이동 후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을 나눠주신다.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이후에 기차를 한 번 더 타고 올라가는 방식인데 Top of Europe 융프라우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모두 같이 이동한다.
또 케이블카를 타기 전 후로 기념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시간을 충분히 줘서 그것도 좋았다.
스위스 곰돌이도 하나 구매했다.
왼쪽은 올라가기 전에 찍은 사진, 오른쪽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찍은 사진이다. 생각보다 케이블카를 타는 시간이 꽤나 길어서 오래동안 구경할 수 있었다.
정상에 올라가면 이렇게 신라면도 먹을 수 있다. 고산병 약은 미리 먹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고산병 약을 먹었는데도 너무 어지럽고 눈 앞이 띵했다. 물은 투어에서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버스 기사 아저씨로부터 구매할 수 있어서 굳이 챙겨가지 않고 당일에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투어에서는 융프라우에서 찍어야 하는 사진 스팟들을 지도를 보며 설명해줘서 어렵지 않게 다 둘러볼 수 있었다. 내가 간 날은 영하 20도보다 더 추운 날이었어서 밖을 오래동안 구경하지는 못하고 호다닥 사진만 찍고 내부에서 주로 감상을 했다.
융프라우를 다 보고 내려오는 케이블카 안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조금씩 해가 지는 모습이고 그 마저도 동화 속의 풍경처럼 정말 아름다웠다. 융프라우 여행이 날씨도 춥고 티켓이며 이것저것 챙길 것이 많은데 그래도 투어를 통해서 편하게 다녀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이 날 하늘도 정말 예쁘고 날씨요정 운은 이 날 다 사용한 것 같다.
영어 가이드분이 억양이 조금 강했지만 그래도 들을 만 했다. 또 이 투어는 인원이 정말 많은 투어인 만큼 2층 버스로 이동했다. 정말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다 섞여있었고 인원이 많은 만큼 한국 회사에서 하는 소규모 투어의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조금 바글바글하고 정신이 없는 느낌은 있었지만 안전하고 편하게 잘 다녀와서 만족했던 투어이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취리히 출발 투어가 많이 없고 편하게 왕복으로 오갈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루체른이나 인터라켄에서 출발하는 투어들은 꽤나 있으니 조금 더 찾아보고 비교해봐도 좋을 것 같다.

그럼 이상 내돈내산 클룩 융프라우 투어 후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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