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맛집] 마라탕, 마라샹궈 맛집 "라화쿵부 건대점" 마라샹궈 후기

건대는 길을 걸으면 마라탕, 마라샹궈집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대학가라 그런지 마라를 파는 곳이 많다. 오늘은 길을 걷다가 방문한 건대 마라샹궈 맛집 "라화쿵부 건대점"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라화쿵부 건대점은 건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일 10:00-2:00까지 영업시간이 매우 길다. 새벽 1:30이 라스트오더이고 배달은 새벽 1시 20분까지 한다고 한다. 

1층보다는 2층에 자리가 많은데 1,2층 모두 라화쿵부가 사용하고 있는 매장이다. 
 
주문은 1층에서 하면 되고 주문을 하면 번호표를 주신다. 음식이 나오면 2층으로 올라오셔서 번호를 불러주신다. 가져다주셔서 좋은 반면, 해당 번호 테이블을 찾아 삼만리를 하시기 때문에 진동벨 같은 시스템이 훨씬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싶다. 

마라탕, 마라샹궈 모두 1층에서 먼저 재료를 담아 결제를 하면 된다. 재료는 다른 마라탕집과 비슷한 것 같다. 떡, 어묵, 면, 소시지 등 다양하게 다 있어서 고르는 재미가 또 있었다. 

다음으로 맵기 선택을 해야하는데, 맵찔이인 우리는 0단계 담백한 맛으로 먹으려 했으나 샹궈는 2단계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할 수 없이 2단계로 주문했다. 마라샹궈는 100g당 3,000원이고 무게를 측정하고 가격을 알려주신다. 우리는 마라샹궈와 공기밥 하나, 제로콜라를 주문했다. 마라샹궈는 맵고 짜기 때문에 공기밥이 필수이다. 

2층 매장은 이렇게 넓고 파티션이 쳐져 있어서 쾌적하게 먹기에 좋은 인테리어이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번호를 부르면서 올라오시는데 테이블을 돌아다니시면서 번호를 찾으신다. 그리고 한 가지 단점은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온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주문 혼선도 조금 있는 것 같았고 우리는 마라샹궈를 시켜서 그런지 한참 기다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마라샹궈! 인생 첫 마라였기 때문에 다른 지점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맛있었다. 자극적이면서도 얼얼한 맛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재료를 면, 떡, 소시지, 두부 등 다양하게 많이 많이 담아서 좋았던 것 같다. 먹다 보면 혀가 얼얼해지니 먹는 식감이라도 다양하게 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우리는 2단계로 시켰는데 2단계도 맵다. 맵찔이들에게는 충분히 매울 것 같고, 사실 매운 맛보다는 얼얼한 맛이어서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매운 맛으로 주문해도 될 것 같다. 몇 단계 맛으로 하던 공기밥은 필수이다. 

라화쿵부 건대점이 좋았던 또 다른 이유는 아이스크림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은 1인 1컵씩 직접 아이스크림을 내려서 먹을 수 있다. 바닐라, 바닐라 초코 혼합, 초코 세 가지 맛이 있고 직접 내려 먹는 아이스크림이어서 재미까지 있었다. 아이스크림을 먹기 전에는 혀가 정말 얼얼했는데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나니 조금 얼얼한 맛이 사라졌다. 
 
자극적이기는 하지만 마라의 참맛을 느끼고 올 수 있어서 좋았다. 맛도 있고 내부도 깔끔해서 추천하는 곳이다! 

마지막은 관련은 없지만 마라샹궈를 먹고 다이소에 가서 발견한 귀여우면서도 웃긴 인형 사진을 첨부하여.. 

그럼 이상 내돈내산 건대 마라탕/마라샹궈 맛집 "라화쿵부 건대점" 리뷰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