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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푸꾸옥 남부 맛집] 뉴월드 리조트 앞 베트남 음식 맛집 CA VANG 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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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푸꾸옥 여행을 다녀왔는데, 오늘은 푸꾸옥 여행 중에 먹은 맛있었던 맛집 CA VANG 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우리는 총 4박 5일로 다녀왔는데 그 중 2박을 푸꾸옥 남부에서 유명한 뉴월드 리조트에서 묵었다. 첫 날 저녁에 어디를 갈까 하다 뉴월드 리조트 앞 CA VANG이란 곳을 가기로 했다. 

구글 평점도 매우 좋고 내부도 깔끔해보였기 때문이다. 신기하게 바로 옆에 가게가 사람들이 훨씬 많았는데 이 가게 구글평점이 너무 좋아서 구글평점을 믿고 방문해보았다. 영업은 12시부터 11시까지 한다고 하고, 리조트 안에 있는 거라 늦은 시간에 방문하기도 좋은 곳이다. 

유명한 곳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메뉴판에 한국어가 있었다. 한국어로도 대충 요리가 무엇인지 잘 설명되어 있어서 메뉴판을 보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우리는 요리 세 개를 시켰다.

  • 튀긴 춘권을 곁들인 쌀국수 & 구운 돼지 고기 (120,000동 => 약 6,000원)
  • 레몬그라스 치킨 (150,000동 => 약 7,500원)
  • 구운 새우와 마늘 버터 (380,000동 => 약 19,000원)
  • 코카콜라 (20,000동 => 약 1,000원)
  • 타이거 맥주 (30,000동 => 약 1,500원)

으로 주문했다. 베트남 싸다고는 많이 들어봤지만 직접 가서 주문까지 해보니 싼 물가가 확 체감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원대가 넘어야 거의 먹을 수 있는 쌀국수가 6,000원 정도에 먹을 수 있고, 새우도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2-3만원 정도 하는 것이 18,000원정도에 먹을 수 있어서 놀랐다. 

여기에 콜라와 타이거 맥주도 하나씩 시켰는데 이들도 모두 1000원대의 물가이다.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물가다. 그리고 콜라캔이 우리나라와는 달리 길쭉해서 그것도 신기했다. 

내부도 생각보다 세련되었고 매우 깔끔했다. 베트남에서는 물가가 싼 대신 위생이 걱정되기도 했는데, 여기는 거의 한국 식당만큼 위생이 철저한 편이었다. 

먼저 처음 나온 춘권, 쌀국수, 돼지고기이다. 일단 춘권이 세상 바삭바삭하고 정말 맛있었다. 한국에서는 기름이 많고 튀김옷이 너무 두꺼울 때가 많았는데 여기는 튀김옷도 얇고 바삭해서 좋았다. 옆에 칠리소스 비스무리한 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다. 

또 쌀국수가 한국에서 먹던 그런 국물 있는 쌀국수가 아니어서 신기했다. 면이 여러 색깔로 있고 면이 야들야들하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칠리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동남아 냄새가 전혀 없었고 고기도 맛있었다. 이게 6,000원이라니 정말 만족이다.  

다음으로 나온 것은 레몬그라스 치킨! 처음 먹을 때는 굉장히 시큼하고 똠양꿍 맛이 나서 살짝 의아했지만 먹다 보니 맛있었다. 미각이 적응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먹을 수록 맛있었던 치킨이다. 처음에 신 맛이 났는데 끝맛은 그냥 치킨이라서 한국 사람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인 것 같다. 

다음으로 나온 것은 구운 새우와 마늘 버터라는 메뉴이다. 새우가 정말 살도 통통하고 크기도 크다. 이 식당에서 비싼 축에 속하는 메뉴였지만 한국에서 이 정도 새우를 먹으려면 3만원은 넘을 것 같은데 절반 가격이다. 새우도 정말 맛있고 까는 것이 조금 귀찮긴 했지만 정말 가성비 좋은 메뉴이다. 

총 나온 금액은 700,000동이다. 원화로는 약 3만 5천원! 메뉴 세 개에다 새우까지 시켰는데 가성비도 정말 좋고 맛도 있고 서비스도 좋았던 식당이다. 역시 구글평점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다 먹으니 벌써 이렇게 어둑어둑해져있었다. 뉴월드 리조트도 정말 예쁘고 프라이빗해서 좋았는데, 뉴월드 리조트 후기는 별도로 작성해보겠다. 또 뉴월드 안에서는 버기를 타고 무료로 돌아다닐 수 있으니 뉴월드에서 머무르는 분들이라면 이 식당 꼭 추천한다.

그럼 이상 내돈내산 푸꾸옥 남부 맛집 "CA VANG" 리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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