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런던에 있는 BANCONE 파스타 집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우리는 Page8이라는 트라팔가 광장 쪽에 호텔을 잡아서 그 근처 맛집들로 찾아봤는데 검색을 하다가 눈에 띈 것이 BANCONE이라는 파스타집이었다.
외관은 이런 느낌이다. 음식이 맛없기로 유명한 런던이라서 식당을 열심히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여기는 유명하다고 블로그 리뷰도 많았다.
메뉴판이다. 파스타 맛집인 만큼 파스타 메뉴들이 많다.
우리가 시킨 것은
- Silk hankerchiefs, walnut butter, confit egg yolk (11파운드)
- Bucatini cacio e pepe (12파운드)
- diet coke (3.5파운드)
이다. 제로콜라는 없다고 해서 다이어트 콜라로 시켰다.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다행히 바 테이블에 두 자리가 있었다. 우리가 들어오고 나서 바로 웨이팅이 생겼다. 그래도 예약을 하지 않아도 워크인 할 만한 곳인 것 같다.
이렇게 바테이블에도 사람들이 가득가득 차 있다.
제일 처음 나온 다이어트 콜라. 엄청 작긴 하다.
그런 다음에 핸커치프 파스타가 나왔다. 핸커치프 파스타가 여기 bancone의 시그니처파스타인 느낌. 블로그 리뷰를 찾아보면 이 파스타를 시켜먹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 파스타가 나오면 이렇게 위에 파마산 치즈를 뿌리겠냐고 종업원이 묻는다. 나는 치즈러버이기 때문에 많이 뿌려달라고 했다. 그러면 이렇게 파스타 위에 열심히 뿌려주신다.
그리고 나온 bucatini 파스타다. 이거는 생각보다 치즈맛이 강하고 너무 짜서 하나도 못먹었다. 짠걸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너무 짠 맛이 아닐까 싶다.
오른쪽에 저 hankerchief 파스타는 노른자를 딱 터뜨려서 면이랑 먹으면 정말 맛있다. 넓은 면이어서 잘라서 먹는 재미가 있고 저것도 조금은 짜지만 그래도 간이 적당하니 참 맛있었다. 괜히 시그니처가 아닌 느낌! 여기 온다면 핸커치프 파스타는 강추다.
파마산 치즈를 갈아서 뿌려준 이후 모습! 잘 섞어먹으면 아주 맛있고 치즈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다.
결국 bucatini 파스타는 너무 짜서 거의 못 먹고 bill을 달라고 했는데, remake 해준다면서 최대한 덜 짜게 만들어주신 다고 다시 요리를 해주셨다. 근데 이 때 사람이 몰리면서 거의 2-30분은 더 기다렸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파스타를 해주셨는데..! 그래도 너무 여전히 짜서 어쩔수 없이 못 먹고 나왔다. 감동인 것은 미안하다고 하면서 bucatini 파스타는 값을 아예 받지 않았다. 사실 취향 차이일 수도 있는 건데 거의 못 먹은 음식은 받을 수 없다고 말해주고, 이래서 리뷰가 좋을 수밖에 없구나 깨달았다.
- Silk hankerchief (11 파운드)
- Diet coke (3.5 파운드)
- Service charge (1.81 파운드)
여기는 신기하게 서비스 차지가 붙는다. 이렇게 해서 총 16.31 파운드를 내고 먹었다.
서비스가 정말 좋고 친절하다. 맛이 정말 놀라울정도로 맛있는건 아니지만 영국에서 이 정도면 정말 맛있고 물가 비싼 런던에서 나름 합리적인 저녁이었던 것 같다. 분위기도 좋고 런던 여행에 왔다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식당인 것 같다.
그럼 이상 내돈내산 런던 BANCONE 리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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